[프리젠테이션] 전문업체 경영전략 : '두기프러스' .. 컴퓨터 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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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기법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급속한 도입으로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과거 막대기와 차트, 구술식 자료에 의존해 왔던 프리젠테이션은 쌍방향 컴퓨터통신 기술과 인터넷의 결합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노리는 관련 업체들의 소프트웨어나 신기술 개발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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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을 비롯한 시청각 기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두기프러스는 전국에 17개 대리점을 갖고 있는 프리젠테이션 전문업체다.
두기프러스는 특히 지난 몇년간 정보화 급진전으로 앞으로 컴퓨터 칠판이 시간과 공간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비즈니스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전문업체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컴퓨터 칠판은 단순하게 출력기능과 저장기능만을 제공하는 기존 전자칠판과 달리 칠판에 기록된 내용이 바로 PC 화면에 전달될 뿐만 아니라 터치 스크린 기능을 이용함으로써 조작이 간편해졌다.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웹브라우저 등 PC에서 사용하는 어떤 프로그램도 칠판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진행자가 PC 조작에 얽매여 회의 효과가 반감되고 흥미를 잃기 쉬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 강의내용을 음성으로 녹화해 저장하거나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어 학원강의나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들도 생생하게 현장을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이버 공간에서 모든 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회의를 할 수 있고 즉석에서 프리젠테이션의 글씨나 그림을 바꿀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컴퓨터 칠판은 정부 부처나 금융기관의 회의에 프리젠테이션 도구로 이용되고 있으며 관청 군부대 병원 등의 디스플레이 장치로도 사용된다.
한학수 사장은 "우리 제품(IPM-2000)은 다양한 프리젠테이션 교육을 위해 필요한 화이트보드 기능과 차트 기능을 갖고 있는데다 어떠한 PC와도 호환이 가능해 범용성이 높다"며 "칠판에 비춰진 화면을 보기만 해도 소프트웨어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따로 교육받을 필요도 없다"고 소개했다.
두기프러스는 앞으로 공교육 활성화에 따라 초.중.고의 멀티미디어 교실, 컴퓨터 교실, 일반 교실 등에 인터넷을 통한 학습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의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