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효과 세제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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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효과 세제(고농축표백세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삶은효과 세제란 세척력 및 표백력과 함께 강력한 살균기능이 추가된 고기능 세제.
AC닐슨이 최근 내놓은 지난 6∼7월 시장분석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한스푼테크'와 애경의 '퍼펙트하나로'가 각각 9.2%,6.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전체 세탁세제 시장의 1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정확히 두배로 늘어난 수치다.
'효소'와 '고농축'세제의 계보를 잇는 가정용 세탁세제의 세대교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의 '한스푼테크'는 작년초 출시이후 매달 20%가량 매출신장세를 보이면서 5개월만에 누적매출 1백억원을 달성했고 올해초엔 2백억원을 돌파했다.
긴 장마철과 세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해지면서 지난 7월엔 한달 매출이 45억원으로 치솟는 등 여름특수도 누렸다.
애경산업의 '퍼펙트하나로'는 LG보다 9개월가량 출시가 늦은 후발주자임에도 최근까지 월 최고 35%에 달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LG 한스푼테크를 맹추격하고 있다.
퍼펙트하나로는 살모넬라 녹농균 대장균 등을 1백% 가깝게 제거한다는 살균홍보를 집중적으로 전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세탁 표백 살균력에 경제성을 두루 갖춘 농축표백세제가 세제시장 성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3천억원에 달하는 전체시장의 절반 가량이 수년내에 고기능 멀티컨셉트 세제로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