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 ..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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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자가이자 세계적인 갑부인 워런 버핏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으며 이번 침체는 상대적으로 깊고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핏은 자신이 이끄는 투자금융업체 벅셔해서웨이의 웹사이트에 올린 9월26일자 메모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확신한다"며 "벅셔해서웨이는 이에 대한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버핏의 이 같은 지적은 미국 경제가 사실상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가뜩이나 기울어진 미국 경제는 테러사태 이후 소비가 급감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버핏의 발언은 실업증가,기업 실적부진 등 경제를 압박하는 수많은 침체 신호들에 뒤이은 것이다.
버핏은 메모에서 벅셔해서웨이가 테러사태와 관련,2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