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터넷뱅킹 이틀째 마비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이 이틀째 마비됐다. 이에따라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 고객중 일선 점포창구를 이용하는 이에겐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인터넷뱅킹 수수료와의 차액을 추후 환급해주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5일 "인터넷뱅킹 시스템이 추석연휴이후 처리해야할 업무량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일시 다운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은 문제없이 운용되고 있지만 고객의 이용도가 급증하면서 인터넷뱅킹 시스템과 연결되는 전산망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은행은 지난 4일 차세대시스템을 개통하기 위해 추석연휴동안 인터넷뱅킹 이용을 중단했었다. 국민은행은 이와함께 인터넷뱅킹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수수료 면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이 부득이하게 창구에서 거래를 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추후 수수료차액을 환급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