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베이스 마스카라' 인기 폭발

마스카라에도 볼륨감과 컬링효과(구부러짐)를 극대화해주는 '베이스'제품이 나와 인기다. 베이스란 화장이 잘 되도록 먼저 바르는 보조제품을 일컫는다. 색조전문 브랜드 에뛰드는 지난달 출시한 마스카라 베이스 '시너지 아이즈(5천원)'가 출시 한달이 채 안돼 7만여개가 팔려나갔다고 9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힘입어 마스카라 전체매출이 60%가량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수입업체들도 베이스 마스카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부르조아는 한쪽엔 마스카라,다른 한쪽엔 베이스브러시를 단 '꼬드 떼아트르(2만5천원)'를 지난 7월 선보였다. 출시 직후 3백20여가지 자사 제품중 단숨에 매출 1위로 올라섰다. 점당 평균매출도 70%정도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앞서 마스카라 명가인 랑콤도 '엑스땅실 화이트베이스 컨디셔너(3만1천원)'를 선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뛰어난 효과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마스카라 베이스 틈새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