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 등 농업법인 사업부진 '휴.폐업 23%'

농업법인중 사업 부진에 따라 휴업이나 폐업상태에 있는 업체가 2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0년 농.어업법인사업체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및 농업회사법인) 수는 7천6백53개로 이 가운데 정상 운영중인 곳은 5천2백8개(68.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 설립후 사업부진과 적자운영 등으로 휴·폐업하거나 소재 불명인 사업체는 모두 1천7백71개로 전체의 23.1%에 달했다.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6백74개(8.8%)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