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출확대등 촉구...전경련 회장단 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1일 경제회생을 위해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완화 등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이날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10월 회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미국의 테러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경련 김각중 회장을 비롯 손길승 SK,현재현 동양메이저,유상부 포항제철,이용태 삼보컴퓨터,최용권 삼환기업,류 진 풍산,강신호 동아제약,이준용 대림,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과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미국의 테러사태와 보복공격으로 상당기간 수출과 투자 부진이 지속돼 국내 경기침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수요진작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또 최근 정부에서 논의중인 출자규제 완화 등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과감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장단은 회의가 끝난뒤 리 빈(李 濱) 주한중국대사를 초청,간담회를 갖고 한.중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