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태웅' .. 자유형 단조제품만 20년 '외길'
입력
수정
20년 넘게 자유형 단조제품만 생산해온 "굴뚝"기업이다.
자유형 단조제품은 석유화학플랜트 발전설비 선박 등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으로 아주 단단한 성질이 요구된다.
이 회사는 고열 및 가압처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작년 12월까지 벤처기업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국내엔 20여개의 경쟁업체가 있으나 한국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50% 이상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태웅의 점유율은 6% 정도로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현재 수입하고 있는 물량을 대체생산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9월 2백80억원을 들여 녹산공장을 준공했기 때문에 앞으로 점유율은 다소 올라갈 전망이다.
주간사인 한양증권이 추정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5백22억원으로 작년(3백77억원)에 비해 38%정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순이익 추정치는 24억원으로 작년보다 29%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녹산공장에 대한 감가상각비(35억원)가 반영된 것이다.
최대주주인 허용도 사장외 특수관계인 5명이 발행주식 1백%를 보유하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