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野진통' 국회 닷새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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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5일 총무회담을 갖고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의 '대통령 사퇴촉구' 발언과 관련,한나라당 이재오 총무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문제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선에서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안 의원 발언파문으로 지난 10일 이후 파행된 국회는 이날 대정부 질문을 속개했다.
국회 파행으로 무산됐던 통일·외교·안보분야와 경제1분야 대정부 질문은 오는 17,18일 각각 실시된다.
총무회담 이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 재오 총무는 "국회가 파행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여야가 노력해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만섭 국회의장도 "(문제가 된)안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과 협의해 속기록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무회담에서 여당은 "'안택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야당의'원내 대표로서' 사과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이 이를 거부,논란을 빚기도 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