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안증권 발행 연기..시장금리 안정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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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 11일 콜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한 이후 급등한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통안증권 발행을 연기하고,이번 주중 만기 도래하는 통안증권을 상환키로 했다.
한은은 16일 통안증권 정기입찰(매주 화요일)을 실시하지 않고 오는 18일이 만기인 통안증권 9천2백억원을 전액 상환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세근 한은 공개시장운영팀장은 "19일 통안증권 창구판매(매주 금요일)도 시장상황을 봐가며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17일로 예정된 예보채 발행계획(1조5천억원)을 연기했다.
반면 재정경제부는 지난 13일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채권발행 시기.물량.만기 등을 조절키로 한 것과 달리 이달중 국고채 발행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중 국고채 발행일정은 15일 5년물 1조1천5백억원(입찰 완료) 22일 10년물 1조원 29일 5년물 7천4백억원 등이다.
다음 주중 국고채(3년물) 1조5천5백억원이 상환될 예정이어서 큰 부담은 아니지만 채권 장기물 수급에 다소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