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영화 '블루'로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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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오현경(31)이 영화 '블루'로 2년6개월여만에 연예 활동을 재개한다.
오현경은 16일 오후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잠수함을 인양하는 국내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의 일과 우정 사랑등을 담을 영화 '블루'에서 여주인공 '강수진'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정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블루'는 강제규 필름과 지오엔터테인먼트가 공동 투자ㆍ제작하며,11월초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오현경의 상대 역에는 신현준이 캐스팅됐다.
1999년 'O양 비디오'사건 직후 미국으로 떠나 턱관절 수술을 받은뒤 올 2월 일시 귀국했던 오현경은 최근 일본 도쿄에 거처를 마련,일본의 메이저 프로덕션과 함께 현지진출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경은 "사람들에게 다시 인정받기 위해서는 활동을 재개하는 것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컴백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분간 영화에만 전념할 계획"이라며 "영화가 끝난 뒤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예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