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테러쇼크 9월실적 부진..굿모닝 옵션서 25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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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9월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이 상반기 결산월로 증권사들이 대손충당금을 추가 설정한데다 미국 테러충격으로 옵션매매에서 손실을 본 곳도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굿모닝증권은 옵션에서 2백50여억원의 손실을 보는 바람에 2백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증권도 대손충당금 3백60억원을 적립,3백98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밖에 △동원 1백82억원 △대신 1백49억원 △LG투자 75억원 △현대 11억원 등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47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동양 교보증권도 각각 25억원과 18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