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주거문화 혁명] 창문을 열면 녹색향기가 솔솔~..'환경친화아파트'

"태극공원,폭포수 공원,야생화 공원,빛의 광장,달빛공원."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의 화두는 "환경친화"이다. 이에따라 아파트단지내 조경의 선진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요즘은 단지내 녹지를 조성할 때 아기자기한 테마를 가미해 쾌적하고 아름답게 꾸미지않으면 분양시장에서 외면당하기 십상이다.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단지내 조경은 형식에 그쳤다. 준공허가를 받기위해 법에서 정한 나무를 숫자에 맞춰 억지로 심는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지난 98년 분양가가 자율화되면서부터 사정은 달라졌다.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수요자들이 그에 상응하는 품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비싼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녹지환경에 대한 차별화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최근들어 건축되는 아파트 단지내 조경의 특징은 수변공간(실개천 분수대 폭포 미니호수 등)과 나무,숲 등을 재료로 일정한 주제를 담아 조경미와 기능성을 겸비한 미니공원 형태로 꾸며진다는 점이다. 놀이터도 동화의 세계를 연출하고 스포츠센터와 골프퍼팅장 등의 기능공간을 만들어주는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