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주거문화 혁명] 아파트 뜨거운 차별화 경쟁..마감재.조경 고급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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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에 아파트 차별화 경쟁이 한창이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춰 소량다품종 방식으로 신개념 아파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평면 마감재는 물론 단지외부의 조경에 이르기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편리함을 접목시켜 고객들에 손짓하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아파트를 지으면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며 "주택업체들의 새로운 아파트경쟁을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화의 바람은 아파트 "내부" 경우 평면 마감재 혁신으로 요약된다.
최근들어 발코니폭을 2.3m까지 확대해 거실이 넓어보이는 아파트가 많이 눈에 띤다.
베란다에 실내정원을 마련하고 보조주방에도 화훼공간을 설치한 아파트가 선보이고 있다.
최상층엔 다락방,1층엔 전용정원을 마련해주는 건 보통이다.
현관 전실을 덤으로 제공하고 남는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실속형 주부들을 유인하기도 한다.
빌트인 냉장고 가스레인지,액정TV,디지털 현관록,안방전용 드레스실 등도 일반화되는 추세다.
"외부"에서 부는 변화의 바람은 한마디로 녹색열풍이다.
산을 끼고 있거나 공원이 보이는 아파트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단지안에도 생태연못 대형수목 놀이터 등 각종 테마공원이 갖춰지고 있다.
이 같은 공간은 입주민들의 정보 교류 및 화합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상의 주차장을 없애고 녹지공간으로 꾸민 아파트단지가 등장하고 있는 것도 쾌적한 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를 잡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