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일째 강세, 테러전 수준 회복 시도

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7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존슨&존슨,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의 수익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른 데 영향을 받았다. 인텔과 IBM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은 데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6분 현재 61.47로 전날보다 0.65포인트, 1.07% 상승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60포인트, 0.81% 상승한 74.50을 기록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상승종목이 510개에 달했다. 외국인이 16억원을 순매수하며 12일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과 17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SBS,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3% 이상 상승하는데 힘입어 주성엔지니어, 이오테크닉스, 서두인칩, 아토, 코삼 반도체관련주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컴퓨터, 단말기제조업체, 네트워크, 스마트카드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상승했다. 최근 사흘 내내 상한가를 기록했던 새롬기술이 3% 이상 하락했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1% 내외의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큐어소프트가 상한가를 보이는 등 퓨쳐시스템,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 보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세를 보이던 대성미생물 등 바이오 관련주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가오닉스, 보진재 등 A&D 관련주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