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1대 광고주로 떠올라

SK텔레콤이 3·4분기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1대 광고주로 떠올랐다. 분기별 광고실적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위를 내준 것은 99년 3·4분기 이후 2년만이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대표 전응덕)가 한국광고데이터(KADD)의 집계를 인용·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7∼9월중 4대 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에 모두 3백13억2천만원의 광고비를 썼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백76억1천만원을 사용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7월부터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제한조치를 해제한 후 SK측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3위는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의 합병법인인 KT프리텔(2백19억9천만원),4위는 LG전자(1백88억4천만원),5위 태평양(1백55억5천만원)순이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