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43790), 실적 평가 엇갈리며 조정

매출 32% 증가와 동시에 영업손실 폭도 확대됐다는 분기 경영성적표를 내놓았다. 주가는 최근 실적악화 정도가 덜 하리라는 기대를 선반영하며 강세를 이어온 탓에 이날 비교적 큰 폭 조정을 받았다. 전날보다 1,500원, 8.43% 내린 1만6,300원에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아온 경매성사대금이 전 분기보다 8% 감소한 904억원으로 발표됐다.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감소폭이 적다는 지적도 있으나 회사측이 여전히 까드깡 규모를 밝히지 않아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실적만으로 경매부문의 성장성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워 다시 4/4분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주가는 까드깡을 둘러싼 카드사와의 분쟁 해결 추이에 따라 한동안 출렁이리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