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수요감소 예상 2년중 최저로 하락

국제유가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닷새 내리 하락, 최근 2년중 가장 낮은 가격대로 떨어졌다. 1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1.31달러로 전날보다 50센트, 2.3% 하락했다. 이는 지난 99년 10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며 지난달 11일 미국 테러사태 이후 22%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나 낮은 가격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37센트, 1.8% 하락한 20.6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99년 8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9일 회의를 열고 올 들어 네 번째 감산을 논의한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