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대만업체와 전략적 제휴위한 협상 착수

하이닉스반도체가 대만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박종섭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대만을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회사측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하이닉스가 중국에 설비매각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대만 기업들도 전략적 제휴와 설비매각 컨소시엄 참여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각협상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 사장은 이에 대해 "몇 군데와 전반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러 갔다왔을 뿐"이라며 더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박 사장은 그러나 19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대만이 메모리 부문에서 취약한 점이 있어 중국과 연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대만쪽과의 협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