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디아블로2" 최단기 2백만장 판매 돌파

'디아블로2'가 국내에서 판매중인 PC게임 가운데 최단기안에 2백만장을 돌파했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PC게임 디아블로2가 지난 20일자로 출시 1년4개월만에 2백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2백만장이상 판매된 유일한 PC게임은 '스타크래프트'였으며 2백만장을 돌파하는 데 걸린시간은 2년11개월이었다. 미국의 블리자드사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국내 배급권을 갖고 있는 '디아블로2'는 지난해 6월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1년만에 1백만장을 돌파했으며 지난 6월 확장팩 출시 이후에는 각종 게임판매순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전세계적으로 5백만장 이상이 판매돼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된 컴퓨터 게임'으로 2002년도판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한빛소프트는 2백만장 돌파 고객사은행사로 오는 29일부터 2주일 동안 'CD키 재발급'행사를 갖는다. 키 관리소홀로 CD가 있어도 게임을 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행사기간동안 게임 CD의 키번호를 재발급한다. 이와함께 '전국 PC방 대항전'을 개최한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2백만장의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해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산 게임개발 및 개발사 양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