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42420), '대주주 공백' 악재 극복

나성균, 장병규씨 등 창업자겸 대주주 두사람의 군입대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이었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900원, 2.82% 오른 3만4,650원에 마쳤다. 나씨 등 두사람이 그간 병무청을 상대로 진행해온 소송이 비록 패소이긴 하지만 일단 결말을 지으면서 악재가 희석된 분위기다. 회사 측은 연초부터 두 사람의 군입대를 대비,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온 만큼 별다른 상황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3/4분기 실적악화가 전망되고 있으나 예상치 안에 들 경우 주가 급락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현 시가총액이 1,000억원 정도이지만 보유현금이 600억원에 달하며 연간 순이익 추세를 볼 때 고평가로 판단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순익 92억원을 냈고 올해는 조금 줄어 60억~70억원 정도의 순익이 예상돼 앞으로 수년간 이 추세라면 시가총액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난 12일 실적악화를 이유로 시장평균으로 투자등급을 낮춘 바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