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러시아의 공급량 조절 거절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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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공급량을 줄이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제안을 러시아가 거절함에 따라 하락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1.76달러로 7센트 하락했다. 12월물은 전날과 변함없이 22.26달러를 유지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30센트 하락한 21.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비 OPEC국가이면서 세번째로 큰 원유공급국가인 러시아는 공급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혀 휴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공급량 감소 제안을 거절했다.
OPEC은 올 들어 이미 세번의 감산을 단행해 350만배럴, 13%의 공급물량을 줄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