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영업조직 통합 재추진 .. 김정태행장 강력 지시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내년 3월 이전까지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개인고객 및 기업고객본부도 일원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사 조직도 현재 96개 팀에서 10여개 팀이 줄어들게 된다. 김 행장은 23일 "당초 기업고객과 개인고객본부를 합치기로 했는데 담당 임원들이 두 은행 정서를 고려해 이원화 체제를 구성했다"며 "내년 3월 이전까지 가급적 빨리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합병은행은 지난 22일 팀장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개인고객과 기업고객본부를 1,2본부로 나눴다. 당초 합병은행은 인사 전산(IT) 영업 등 3개 본부를 제외하고는 일원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었다. 김 행장은 "해당 본부장에게 모든 전권을 맡기고 두 은행 직원을 서로 배려해줄 것만 권고했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며 "이른 시일내 조직 통합작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합병은행 팀장 워크숍에 참석, '합병은행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팀장의 역할과 향후 조직운영 전략을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