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서 책사면 '만족 두배' .. 와우북 등 대표적 사이트

독서의 계절이 무르익으면서 인터넷서점을 찾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굳이 다리품을 팔지 않더라도 손쉽게 책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올려 놓은 서평을 찬찬히 살펴본 다음 책을 고를 수 있는 점도 인터넷서점이 갖는 매력이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책을 살 때는 꼼꼼이 따져보고 나서 사이트(인터넷서점)를 선택해야 한다. 똑같은 책이라도 사이트에 따라 판매가 배송비 배송기간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대표적 인터넷서점 =예스24 모닝365 와우북 알라딘 북스포유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대의 인터넷서점인 예스24(www.yes24.com)는 시중에 나와 있는 도서의 데이터베이스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매월 5천건의 독자서평이 새로 올라올 정도로 풍부한 자료를 갖고 있다. 해외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모닝365(www.morning365.com)는 다양한 책값 할인과 차별화된 배송이 강점이다. 서울시내 거주자의 경우 빠르면 주문 당일 16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물류센터 '해피샵'에서 배송비 없이 책을 받을 수 있다. 와우북(www.wowbook.com)은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어 비교적 도서 수급이 원활한 편이다. 특히 컴퓨터 경영 등 전문서적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서적 데이터베이스도 30만종에 달한다. 알라딘(www.aladdin.co.kr)은 독자서평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놓고 있다. 4백여종의 소분류로 책을 구분해 놓아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주문한 뒤 얼마나 지나 책을 받아볼 수 있을지 미리 알려주는 발송예고제를 실시하고 있다. 할인 및 배송 =인터넷서점의 최대 강점은 오프라인서점에 비해 책값이 싸다는 점이다. 대다수 인터넷서점들은 책을 정가보다 20~30% 싸게 판다. 때때로 이벤트를 열어 30% 이상 책값을 깎아주기도 한다. 책값의 5~10%를 마일리지나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나중에 책을 살 때 현금처럼 사용하게 하는 곳도 있다. 인터넷교보문고와 같이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서점들은 대개 10% 가량 책값을 할인해 준다. 배송비도 인터넷서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한번에 4만원어치 이상 구매할 경우엔 배송비를 받지 않고 4만원 미만일 때만 건당 2천원을 받는다. 인터넷서점을 선택할 때는 할인율 배송비 마일리지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졍해야 한다. 굳이 구분하자면 한꺼번에 여러권을 주문할 때는 할인율이 높고 마일리지를 많이 적립해 주는 서점을 고르고 1~3권만 구매할 때는 배송비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 결제방식 및 배송기간 =책값 결제방법은 신용카드 사이버머니 온라인입금 등 다양하다. 믿을 만한 인터넷서점이라면 간편하게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와우북 등 일부 인터넷서점에서는 오케이캐쉬백 포인트나 인터넷뱅킹으로도 책값을 결제할 수 있다. 사이트에서 책을 주문한 뒤 대개 3~4일 이내에 택배로 책을 배달받을 수 있다. 주문하고 나서 제대로 주문됐는지 불안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대다수 인터넷서점들은 주문을 받으면 곧장 주문 확인 메일을 보내고 발송 직후엔 책을 보냈다고 메일로 알려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