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갈테면 가라..."..첫 당무회의 주재
입력
수정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4일 김용환 강창희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이후 동요하고 있는 당 분위기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총재 취임후 첫 당무회의를 주재,회의 불참자를 겨냥해 "할테면 하고,싫으면 태도를 명확히 하라"고 일갈했다고 정진석 대변인이 전했다.
김 총재는 "내가 (당을)제자리에 가져다 놓기 위해 총재직을 수락했다"고 강조하고 "의지만 있으면 숫자는 문제가 안된다.10명이든 15명이든 해낼 수 있다"며 당무에 비협조적인 인사들에 대한 불쾌감을 거듭 피력했다.
이날 임명된 당무위원 21명중 송광호 이재선 의원은 전날 JP를 면담했다는 이유로,조희욱 의원은 아시아 사이클 연맹회장을 접견하는 일로,이완구 의원은 지역구에 내려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