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65선 약보합, 개인 매도 증가

지수선물이 개인의 매도전환에 따라 65대의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오후들어 매도규모를 늘린 것이다. 투신과 증권 등 기관은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후 1시 46분 현재 65.70으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하면서 65.50의 저점이 65.40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전날 외국인의 밀어부치기식 대량 매수에 놀란 뒤이고 외국인 매도가 차익실현용이라는 점이 인식돼 있어 매수쪽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편이다. 외국인이 1,030계약, 개인이 1,41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투신이 1,590계약, 증권이 62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종합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물공세가 여전하고 삼성전자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대중주를 바탕으로 54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1대로 백워데이션이 다시 심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235억원, 비차익 369억원을 합쳐 584억원이 출회됐다. 매수는 35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 지속과 함께 현재 3,000억원을 넘어 사상최고치 수준에 달한 매도차익잔고를 의식,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청산에 따른 매수전환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선물시장의 한 딜러는 "개인 매도가 가세되며 약보합세로 전환했다"며 "현재 매도와 매수간 세력이 엇갈려 있으나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지속돼 단기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는 유지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