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10개월코스 퇴직설계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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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정년퇴직 예정 직원을 대상으로 10개월에 걸쳐 퇴직 이후의 생활을 컨설팅해주는 인생설계 서비스(Outplacement Counseling Service)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포철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10개월간 관련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회사의 인생설계서비스는 4월과 10월 두 차례로 나뉘어 시작되며 올해는 36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내년 8월 말까지 10개월간 시행키로 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력컨설팅 업체인 드레이크 빔 모린(DBM)의 DBM코리아가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직원들은 우선 개인의 가치기준과 성격,역량,행동양식 등을 진단받고 전문 카운슬러와 함께 미래의 새로운 진로 개척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재취업 및 창업 전략으로 총 9개월에 걸쳐 집중적인 컨설팅을 받는다.
창업 희망자에 대해서는 처음 4개월 동안 격주로 하루씩 총 8일 동안 창업현장체험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고 다음 2개월간은 유망 아이템 선정,시장조사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획과정을 거친다.
나머지 3개월은 현장실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창업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