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53800), MS 공급설에 "솔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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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에 백신 제품을 공급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다.
장중 한때 9% 이상 오르며 6만원대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 알려지며 차차 상승폭을 줄였다.
전날보다 1,100원, 2.02% 오른 5만5,500원에 마감했다.
MS코리아가 이날 오전 윈도XP출시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컴퓨터 백신관련 제휴 의향을 간단히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일파만파로 퍼지며 윈도XP에 안연구소의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다는 식으로 변질돼 돌았다.
조점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MS의 OS제품이 그간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아 여러 보안전문 업체와 광범위한 사업제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연구소가 이중 한 업체로 거론된 것"이라고 전했다.
MS측에 보안제품을 번들로 제공하게 되기까지는 긴 협의과정이 불가피하며 또 외국 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수혜 정도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