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작 '흑수선' .. '화제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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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선(개막작)
80년대 국내 최고의 흥행사였던 배창호감독의 신작.한강에 떠오른 노인의 시신을 수사하던 오형사는 한국전쟁당시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일어난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미스터리와 사랑 얘기를 교차해 중량감있는 작품을 엮어냈다.
칸다하르
이란감독 모흐센 마르말바프가 열악한 제작여건에서 목숨을 걸고 만든 작품.미국의 공습지역중의 하나인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탈레반 거점지역인 칸다하르의 실상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캐나다에 망명한 아프가니스탄 언론인 나파스에게 칸다하르에 남아있는 여동생으로부터 절박한 편지가 배달된다.
나파스는 여동생을 돕기 위해 이란과 아프간 국경을 넘을 결심을 하고 그 과정에서 숱한 난민들을 만난다.
인티머시
각자 가정이 있는 남녀가 상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성모럴을 제시해 유럽에서 화제가 됐다.
런던의 한 허름한 아파트에서 제이와 클레어는 매주 수요일 섹스를 하고 헤어진다.
어느날 제이는 클레어가 나타나지 않자 그녀의 존재가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할리우드,홍콩
엽기적 상상이 섬뜩하게 구현된 프룻 챈 감독의 작품.잘린 손이 잘 못 봉합돼 한 사람이 오른손을 두개 갖게 된다면...
홍콩 빈민가에서 돼지 바베큐를 팔고 있는 부자 곁에 중국 본토에서 매춘부가 건너 온다.
그녀는 부자에 생기를 불어넣는 듯하다가 그들을 이용해 위기로 몰아넣는다.
수리요타이(폐막작)
태국왕자 차트리찰레름 유몬 감독이 왕실의 지원으로 1백50억원을 투입해 만든 초대형 블록버스터.16세기 아유타야왕국의 수리요타이 왕비는 버마군의 침공을 맞아 남편 대신 직접 전장에 뛰어들어 대승을 거둔다.
80마리의 코끼리가 등장하는 전투장면이 인상적이다.
지난8월 태국에서 개봉 첫날 62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