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가치주 조정場에 강하다 .. 삼양제넥스 등 노릴만

'장기 불황기에는 중소형 가치주를 주목하라' 주가가 미국 테러사건 이전 수준을 회복,당분간 조정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재무 건전성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량 중소형주가 유력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28일 '우량 중소형주 투자전략'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경기 침체기에는 중소형 가치주가 대형 성장주 보다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반등장에서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크게 올라 추가 상승여력이 많지않다는 점을 감안할때 펀더멘털이 뛰어난 중소형주에 관심을 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조익재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등 전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지난해부터 소형주가 시장 평균 보다 훨씬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재무상의 위험이 적고 펀드멘털이 뛰어난 가치주로 투자대상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중소형 가치주는 대형 성장주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배당투자로도 적합하다는게 조 팀장의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안정된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데다 △주가수익률이 동종업계에 비해 낮고 △장부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투자유망주로 꼽았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