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스필, IT사업 분할 신설법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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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 니트의류 수출기업 아이텍스필이 SI(시스템통합)사업부와 이동통신사업부를 떼어내 신설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아이텍스필은 지난 27일 임시주총에서 주주의 전원 찬성으로 이동통신사업부와 SI 사업부를 인적분할 한다는 의결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분할하는 신설법인은 지난 6월 크라이언소프트를 합병하면서 만든 SI사업부와 SK텔레콤 대리점 영업을 합친 것으로 자본금 7억5,000만원으로 만들어진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 30일이 분할기일임에 따라 12월초에 설립등기를 마칠 예정"이라며 "분산요건을 충족한 상태로 코스닥 직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법인이 내년 1월에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T사업부가 10% 이상의 순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니트수출 관련 사업부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어 분할을 추진했다"며 "2003년까지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기기 전문 온-오프라인 유통 및 모바일 통신 IT서비스 제공 기업이 된다는 비젼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이텍스필은 니트의류 수출기업으로 남게 됐다.
한편 아이텍스필은 현재 월마트와 약 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상담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