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고객관리 솔루션 전문 .. '아이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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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백화점 카드 회원인 K씨는 매주 백화점에서 e메일을 받는다.
언제 정기세일에 들어간다는 내용부터 핸드백,구두제품을 특별할인가에 판매한다는 소식 등 다양한 쇼핑 정보가 e메일로 날아온다.
K씨는 이런 정보들을 꼼꼼히 챙겨본 뒤 백화점에 들러 정장 한벌과 핸드백 하나를 샀다.
인터넷 시대에서 e메일은 고객 관리의 중요한 수단이다.
온라인을 통한 고객관리 전문회사인 아이마스(대표 김민영)는 e메일로 고객들을 관리하는 인터넷 마케팅 솔루션 개발회사다.
지난 1998년 문을 연 뒤 8개월만에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IBM과 휴렛패커드 등에 솔루션을 공급,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마스는 여세를 몰아 내년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등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아이마스의 주력 제품은 회사 이름과 같은 eCRM(고객관계관리)솔루션 "아이마스(iMAS)"다.
이 솔루션은 문제 은행 형식의 다양한 틀을 기반으로 메일을 쉽게 꾸밀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자바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뉴스레터나 축하메일 빌링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추가해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회사측은 장점으로 꼽았다.
김민영 대표는 "무차별적인 홍보용 메일인 스팸메일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알맞은 내용을 담지 않기 때문에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고객들의 요구와 관심에 부합하는 정확한 정보를 모아 메일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마스는 e메일 마케팅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좀 더 복잡한 형태의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기업이 고객에게 보내는 정보 뿐만 아니라 고객이 기업으로 보내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리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에게 받은 메시지들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인 "노비타스"를 올해 초 선보였다.
이와 함께 e메일뿐만 아니라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등 다양한 통신 방법으로 e마케팅의 방법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CEO는 e마케팅 전문가=김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뒤 1992년 C&M 코리아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개발팀장을 맡았다.
1994년 디지털 영화 전문업체인 와사치코리아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영입돼 본격적으로 마케팅 감각을 익혔다.
이후 1997년 가산전자의 자회사인 캐스트 메일에서 e메일 서비스 업무를 담당했다.
김 대표는 "e메일을 이용한 1대 1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위기 사태가 일어나 회사가 쓰러져 이를 아이템으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창업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업 모델 수립이 문제=현재 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e메일 마케팅을 하는 업체들이 줄줄이 생기고 있어 수익감소가 예상된다.
올 상반기 매출액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또 자체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관계관리를 시도하고 있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02)3445-0922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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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개요 ]
설립=1998년 11월
업종=고객관계관리
자본금=30억원
매출액(2001년 상반기)=25억원(추정)
순이익=2억원(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