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씨 '이모션뉴욕' 초대 대표로

한국 출신의 재미 재즈 기타리스트인 잭 리씨(한국명 이우진·36)가 현대종합상사와 웹에이전시 업체인 이모션이 합작해 지난 7월 미국에 설립한 '이모션뉴욕'의 초대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리 초대 대표는 고교시절인 83년 미국으로 이민,컬럼비아대에서 컴퓨터학을 전공한 뒤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하면서 음반기획에도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지난 4월에는 국내에서도 공연을 가진 적이 있다. 리 대표는 "음반회사를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살려 현지 유망기업과의 제휴 등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2003년까지 6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