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노량진 시장 근처 '여수식당'..(단골손님 한마디) 정동영

정동영 여수식당은 갈치와 홍어로 유명하다. 방송국에 있던 시절부터 종종 찾곤 했던 곳이다. 허름한 골목을 접어들때의 느낌과는 달리 식당에 앉으면 마치 옛날에 살던 집에 돌아온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든다. 이 집에서 내놓는 흑산도 홍어는 약간은 싸하고 향긋한 맛에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군침을 삼킨다. 이 집 주인 나정례 할머니가 30년 동안,매일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의 단골집으로부터 흑산도에서 막 올라온 진짜 홍어만을 고집하고 있는 데 그 비결이 있다. 돌산에서 직접 가져온 갓을 나씨 할머니가 직접 정성으로 다듬고 담근 갓김치는 홍어와 어울려 별미이다. 남해안 먹갈치를 무와 함께 조린 갈치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언젠가 이수성 총리를 모시고 간적이 있는데 볼 때마다 여수식당에 한번 가자고 말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