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I, 日社와 신약개발 제휴

LGCI는 일본 제약업체인 야마노우치사와 비만.고지혈증 치료제 분야의 신약을 공동연구개발키로 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향후 3년간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연구에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을 동등 분담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 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돼 신물질 발굴 가능성 증대와 개발기간 단축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비만치료제의 세계시장은 연간 13억달러에 달한다. LG는 이 분야에서 식욕과 에너지소비를 조절하는 뇌의 특수 수용체에 작용,음식물 섭취를 억제하고 체중을 줄이는 새로운 치료제를 내년까지 발굴 개발할 계획이다. 또 시장 규모 1백60억달러인 고지혈증 분야에서는 장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간의 분해 및 배설을 촉진하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03년까지 후보를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LG는 이와 함께 항생제 분야(미국 엘리트라사) 항암제 분야(미국 진로직사) 인간 성장호르몬 분야(스위스 바이오파트너사) 등 8개 분야에서 해외 전문기업과 제휴,신약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야마노우치사는 연간 매출 약 40억달러로 세계 20위권의 제약사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