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적자사업 연내 흑자로

데이콤의 대표적인 적자 사업인 위성이동전화 서비스(글로벌스타)와 초고속 인터넷망 사업이 올해중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데이콤 관계자는 4일 "철수 사업으로 분류됐던 글로벌스타의 경우 선박을 대상으로 새롭게 마케팅을 펼친 결과 하반기부터 회원이 늘기 시작,현재 5백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중 손익분기점 수준인 7백명 도달은 무난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내년까지의 회원 유치목표를 4천5백여명으로 잡고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바로 수익이 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스타는 사업을 시작한지 이미 10년 가까이 지나 관련 설비의 감가상각이 끝난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초고속 인터넷망 사업은 현재 가입자가 12만4천여명으로 빠르면 올해중 가입자수가 영업상의 손익분기점 수준인 14~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 분야는 아직 장비 감가상각이 끝나지 않아 전체 순이익 발생시점을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