組暴관련 372개업체 내사 .. 경찰, 건설사.유흥업소 등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에 나선 경찰청은 5일 조직폭력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흥업소 건설업체 등 3백72개 업체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들 업체의 수익금이 조직폭력배들의 조직운영 자금으로 사용되는지 여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는 한편 업소 운영과정에서의 위.탈법행위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내사 대상에 오른 업체는 유흥업소 2백20개, 건설업체 52개, 유통업체 40개, 사채업체 3개, 기타 57개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천호동 유흥가의 한 폭력조직이 9백여평의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자금원과 수익금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며 "올 연말까지 범죄 혐의가 드러난 조직폭력배들을 모두 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