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는 불황을 모른다] (5) 'UTO 서비스' .. 인터뷰

유토 마케팅을 총괄하는 안승윤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40)은 "유토가 영(Young) 세대에서 올드(Old) 세대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고객층인 2535세대에 잘 먹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마케팅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유토를 내놓게된 배경은. "19세부터 24세까지를 겨냥한 TTL이 나온지 2년이 지나면서 25세가 된 TTL 가입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생겼다. 동시에 휴대폰 주사용자인 25~35세 고객층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 과제도 생겼다. 유토는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상품개발은 오래 전에 끝마쳤으나 정보통신부의 인가가 늦어져 지난달에야 선보이게 됐다" -유토 출시로 세대별 특화 상품이 모두 갖춰지는 셈이 되는가. "그렇다. 13세부터 18세까지는 TTL팅이, 19세부터 24세까지는 TTL 상품이 있다. 25세부터 35세까지는 유토가 담당한다. 각 상품은 타깃 고객의 니즈에 맞춰 할인요금을 적용한다든지 문자서비스를 확대한다든지 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노인층을 겨냥한 실버 상품은 계획하고 있지 않나. "새 전용상품을 내놓으려면 투입비용보다 산출이 많아야 한다. 앞으로 검토해볼 문제다" -경쟁업체의 경우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전용 상품이 있다. 여성전용 상품도 내놓을 계획인가. "시장의 잠재적 규모도 감안해 판단할 문제로 아직까진 계획이 없다. 유토는 25세부터 35세까지 남녀를 모두 포괄하는 상품이다" -유토는 연말까지 몇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나. "20만명이 목표다. 하지만 숫자에 연연하진 않겠다. 주요 고객인 2535세대에 대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하겠다는 '커스터머 릴레이션 매니지먼트'(Customer Relation Management, 고객관리경영)의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 -요금할인 외에 유토의 특징을 든다면. "유토 ID카드를 꼽을수 있다. 서울의 메가박스등 전국 61개 극장 2백79개 상영관에서 영화관람시 3천원까지 할인받을수 있다. 에버랜드 서울랜드 대구우방타워랜드 등 놀이공원이나 칠리스를 비롯한 유명 레스토랑 등에서도 20~50% 할인받는다" -장시간 통화시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는 유토 타임요금제를 자세히 설명해 달라. "타임과 타임플러스 두종류가 있다. 타임은 기본료가 1만7천5백원, 타임플러스는 1만9천원으로 표준 요금보다 1천5백~2천원이 비싸다. 기본료가 약간 비싼 대신 타임은 한번 이용하는데 30원씩 드는 단문메시지전송서비스(SMS)를 월 50회, 타임플러스는 SMS 70회에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월 30분 사용할수 있게 해준다. 통화료도 2분이상 5분이내는 30%, 5분이상은 50% 깎아준다. 예를들어 10분간 통화했다면 1분59초까지는 10초당 22원(평상시 기준)이, 2분부터 4분59초까지는 15원이, 5분이상은 11원이 적용돼 전체적으론 30%이상 싸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