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시대] 각사 사업 전략 : '국민카드'..상품개발 주력

"보다 똑똑한 카드가 승부를 가른다" 스마트카드가 카드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사운을 걸고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IC(Integrated Circuit)칩이 내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한장의 카드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신용카드. 쉽게 표현하면 카드 한장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압축,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를 스마트카드의 원년으로 삼은 카드사들은 연초부터 초보적인 형태의 스마트카드를 선보이기 시작하더니 최근 잇따라 보다 "진화"된 형태의 스마트 카드를 내놓고 있다. 카드사,은행 등 각 금융회사들의 스마트카드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 국민카드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소액지불 수단인 몬덱스 전자화폐를 탑재한 트레이드 패스카드를 발급했다. 올 2월에는 IC신용카드(M/Chip)와 몬덱스 전자화폐를 결합,세계 최초로 2가지 지불수단이 탑재된 IC카드를 발급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 9월 이동통신사인 KTF와 제휴를 통하여 다양한 IC카드 기능과 이동통신요금 할인(2천원),정유할인(35원) 등 부가서비스가 탑재된 KTF멤버쉽 카드를 발급했다. 이 카드에는 IC신용카드,몬덱스 전자화폐,KTF제휴 서비스 제공을 위한 KTF 멤버쉽 ID 및 인터넷 뱅킹을 위한 금융결제원의 공인인증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향후 국민카드는 IC카드를 크게 RF카드 IC전자화폐 IC신용카드 등으로 분류하여 상품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RF카드는 카드조회 단말기에 접촉할 필요가 없는 카드를 뜻한다. 국민카드는 RF 카드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켜 4백만여명의 국민패스카드 고객들이 교통카드외에 자판기 등 실생활 전반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자화폐 부분은 지역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교통사업자 위주의 교통카드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자화폐에 신용카드 및 지역 특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IC신용카드 부분은 전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OP(Open Platform)기반에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자유자제로 탑재 및 삭제할수 있는 "다기능 IC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