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시대] 각사 사업 전략 : '아멕스카드'..'블루카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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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똑똑한 카드가 승부를 가른다"
스마트카드가 카드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사운을 걸고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IC(Integrated Circuit)칩이 내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한장의 카드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신용카드.
쉽게 표현하면 카드 한장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압축,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를 스마트카드의 원년으로 삼은 카드사들은 연초부터 초보적인 형태의 스마트카드를 선보이기 시작하더니 최근 잇따라 보다 "진화"된 형태의 스마트 카드를 내놓고 있다.
카드사,은행 등 각 금융회사들의 스마트카드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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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블루(Blue)카드"라는 이름의 IC칩 카드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블루카드 발급규모는 아멕스측이 정확히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지만 업계는 대략 6백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급 1년여만에 히트상품 대열에 당당히 합류한 것이다.
마그네틱과 IC칩이 혼용된 이 카드는 평소에는 MS카드로 사용하고 인터넷에서 쓸 때만 칩부분을 활용한다.
MP3무료서비스와 온라인티켓구입,온라인상 부정사용방지보장 등의 기능이 있어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에 편리한 카드로 볼 수 있다.
블루카드는 9월부터 카드중앙의 홀로그램을 제외하고는 전부 투명한 이른바 "시스루카드"형태로 발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