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생각] "사형제도 폐지 찬성" 51%

최근 여야 국회의원들이 제출한 "사형폐지 특별법안"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반 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네티즌 설문결과 응답한 네티즌들의 5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9%로 차이는 1% 포인트에 불과했다. 찬성한 네티즌들의 36%는 "형벌은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할 수 있게 해 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생명을 빼앗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32%는 "인간은 누구나 존엄성을 갖고 있다"며 "인간이 인간의 목숨을 박탈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23%는 "재판관도 인간이기 때문에 오판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사형은 실수를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답했다. 5%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 정치적 목적에 따라 누명을 쓰고 사형된 경우가 많았다"며 "정치적 악용을 막기 위해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반대한 네티즌 가운데 34%는 "반인륜적 흉악범을 사형 대신 무기징역에 처할 경우 국가가 범법자의 생명을 보장해 주는 셈"이라며 "게다가 국민의 세금으로 그들을 먹여살리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28%는 "폐지론자들은 범법자의 인권을 말하지만 피해자의 인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5%는 "사형제도는 흉악범죄 예방효과가 크다"며 "국민의 법 의식에 비춰볼 때 사형제 폐지는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9%는 "사형제도 개선을 통해 정치적 악용이나 오판에 따른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사기간=11월2일 오전 11시~11월5일 오전 11시 *대상=다음 회원 가운데 1만7천7백68명 *방법=다음사이트 설문조사 *조사기관=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