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엿새만에 조정세, 외인은 계속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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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맞서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기대감이 살아 있지만 지난 닷새간 상승 부담과 퀄컴의 실적악화가 맞물리며 이익실현 심리가 분출되는 모습이다.
7일 코스닥지수는 66선을 경계로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오전 11시 34분 현재 65.93으로 전날보다 0.04포인트,0.06% 내렸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최근 예상보다 강하게 오르고 있어 일단 시장논리에 따르는 것이 필요하지만 상승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은 높아가고 있다"며 "종목별 순환매장세가 일단락되고 있어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KTF와 국민카드가 오르며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관련주 전반으로 조정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밖의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핸디소프트, 국순당, 모디아 등이 오름세일 뿐 대부분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가량의 순매수와 순매도로 맞서고 있고 개인은 관망세다.
하락종목이 360개를 넘어서며 하락종목보다 100여개 이상 많다. 상한가종목이 6개에 불과해 종목장세 분위기도 수그러들었다.
대영에이브이, 에스엠, YBM서울, 예당 등 음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리드코프, 엔피아, 경방기계, 가오닉스 등 일부 A&D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