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폭 확대 68선, 외인 들락달락

코스닥시장이 개장초 불안한 보합권 등락 장세를 벗어나 68선 부근까지 오름폭을 넓혔다.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돼 부담스럽지만 개인이 순매수를 주도하는 등 투자심리가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이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핸디소프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지난 주말에 이어 반도체장비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6분 현재 67.94로 전거래일보다 0.75포인트, 1.12% 올랐다. 이동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갑작스럽게 순매도로 돌아서지 않는 한 개선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매물대 상단인 71선까지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호주인 KTF와 국민카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1% 강세다. 하나로통신과 LG 텔레콤이 각각 8%와 4%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핸디소프트도 4/4분기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사흘연속 오르며 테러전 가격대를 되찾았다. 한때 8% 넘어 올랐지만 상승폭을 조금 줄여 5%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강원랜드는 사흘째 내리며 15만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대표주는 강보합권이다. 반도체 현물가격 상승 재료로 주성엔지니어, 아토, 나리지*온 등 반도체장비주가 10% 이상 급등세다. 씨엔씨엔터, 한국정보통신, 케이비티 등 스마트카드주로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개인이 5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25억원 순매도고 외국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혼조세다. 상승종목이 413개로 하락 221개의 두배에 육박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