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항공기 충격' 벗어났지만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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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항공기 추락 충격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추락 원인이 테러가 아니라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주요 지수는 낙폭을 좁혔지만 방향은 엇갈렸다. 주요 지수는 이로써 지난 주 수요일 이후 나흘째 횡보국면을 이어갔다.
12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554.37로 거래를 마감, 지난 금요일보다 53.63포인트, 0.56%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18.33으로 1.98포인트, 0.18%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1,840.13으로 11.65포인트, 0.64% 올랐다.
이날 개장 전 발생한 추락사고 소식에 다우존스지수는 200포인트, 나스닥지수는 46포인트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추락이 테러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되면서 안정을 찾은 뒤 오후 들어 반등했다.
반도체, 네트워크 등 기술주는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항공주는 뉴욕무역센터 악몽을 떠올리며 5.8% 급락했다. 수송, 화학, 통신, 유틸리티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7% 상승했다.
두 시장에서 등락 종목은 엇비슷했고 거래는 극도로 조심스러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1억8,100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15억9,300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