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대항항공 이용중지 철회

미국 국방부가 직원들의 공무 출장시 대항항공 이용을 잠정 중지토록한 조치를 철회했다. 13일 대한항공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지난 99년 12월 이후 취했던 이용중지 조치를 전면 철회한다는 공식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실사팀을 보내 대한항공의 안전조치 상황을 정밀 조사한 결과 국방부에서 민간 항공사에 요구하는 안전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항공 수송 프로그램에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로 원복 조치를 결정했다. 그 동안 대한항공은 안전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150억원을 투입해 △미국 FSB의 위탁교육을 통한 운항승무원 교육 체계의 혁신 △신지상충돌경보장치 및 공중충돌방지장치 장착 △미 연방항공규정 수준을 만족하는 각종 규칙의 개정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