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인삼서 비만억제 신물질 발견 .. 한국생명공학硏

토종 인삼에서 강력한 비만억제 효과를 가진 신물질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 순환기연구실 김영국 박사팀은 국내산 인삼에서 인체의 콜레스테롤과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을 막아 지방축적을 차단하는 신물질을 발견,물질구조 및 화학식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파낙시논 에이'(Panaxynone-A)라고 명명된 이 물질은 폴리아세틸렌계 화합물로 소장과 간에서 지방 및 콜레스테롤의 대사에 관여하는 ACAT효소와 DCAT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내외에 물질특허를 출원해놓은 상태이며 벤처기업인 싸이제닉(대표 이희설)과 '파낙시논 에이'의 신약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파낙시논 에이'는 가정에서 약을 달여먹듯이 물을 용매로 사용했을 때는 추출이 불가능하며 특정한 추출법과 용매를 사용해야만 추출할 수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