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정상회담 예정대로 열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14일과 15일에는 부시 대통령의 고향인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으로 옮겨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테러전쟁과 관련,양국의 군사적 정치적 협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6천~7천개에 달하는 핵탄두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이는 핵무기감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미사일방어체제를 구축하려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간의 첨예한 입장차이를 좁히는 선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