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

코스닥시장이 전날 새롬기술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상승시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9조원에 육박한 고객예탁금을 배경으로 개인이 활발한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시장분위기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67선을 단기 지지선으로 삼아 외국인 매수세가 버팀목으로 작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68.29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0.09% 올랐다. 강보합 출발한 뒤 소폭 하락전환을 거쳐 상승세로 복귀했다. 개인과 기관이 50억원 안팎의 순매수와 순매도로 맞선 가운데 외국인은 소폭 매도우위 관망세로 시작했다. KTF와 국민카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 등이 오르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옥션이 3~4%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기여하는 양상이다. 새롬기술이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지만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이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는 정도에서 막아내고 있다. 상승종목이 310개로 하락에 조금 앞서고 있다. 지나월드를 비롯한 6개 종목이 상한가고 하한가는 새롬기술 포함 5개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