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비 음식업계 실천결의대회] '에티켓 월드컵' 펼친다

전국의 일반음식점 사업주 41만명을 회원으로 갖고 있는 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남상해 하림각 대표)가 2002년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행정자치부와 월드컵문화시민협의회,한국경제신문사가 벌이기로 한 '문화시민 에티켓 보급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16일 오전 종로구 부암동에서 회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컵 대비 문화시민 에티켓 보급을 위한 음식업계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남 회장은 대회사에서"맛있는 우리 음식과 고유한 문화를 외국인들의 가슴속에 남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외래관광객에게 우리 음식에 대한 이해와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음식메뉴 및 외국어 병기 표기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다짐했다. 또 깨끗한 환경속에서 친절한 손님맞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식중독등 식품으로 인한 사고가 없는 월드컵이 되도록 안전관리와 개인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월드컵 대회기간중 화장실을 개방하며 '음식 독촉하지 않기''먹을만큼 덜어 먹기' 등을 선진문화시민이 지켜야 할 음식점에티켓도 부착키로 했다. 이밖에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좋은 식단을 자율적으로 실천,자원 절약과 환경오염 방지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중앙회는 앞으로 '중앙개혁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기관지로 '한국음식문화신문'을 창간하는 등 회원의 권익 및 업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