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가산금리 속락..한때 0.99% '사상 최저'
입력
수정
국제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2008년 만기물 기준)의 가산금리가 1%선을 하향 돌파,사상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채에 붙는 외평채 가산금리는 15일 현재 평균 1.02%(JP모건 집계 기준)를 기록했으나 미국 현지의 일부 거래에선 0.99%로 내려갔다.
평균 가산금리는 지난 12일 1.15%에서 S&P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13일 1.06%로 떨어진 뒤 14일 1.05%로 하락했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가 신용등급이 오른데다 외평채의 유통물량이 워낙 적어 가산금리가 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신용등급이 오르기 전 같은 등급(BBB)이었던 말레이시아 국채의 가산금리는 외평채의 2배 이상이며 현재 등급(BBB+)이 같은 폴란드 국채(1.88%)도 1%포인트 가까이 높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